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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서 나가"…조폭 친분 내세워 동료 협박 택시기사 구속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5-25 08:06 송고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조폭과 친분을 내세워 동료기사를 상대로 협박해 돈을 뜯은 50대 택시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5일 공갈, 협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택시기사 A씨(53)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씨(62)를 함께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부산 사상구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서 조폭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총알택시 영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택시기사들을 협박해 7차례에 걸쳐 15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5월 초 같은 장소에서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터미널에서 나가라'며 해를 끼칠 것처럼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택시기사들의 불법 호객행위를 약점잡아 협박을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나 부산역,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나 합승을 권유하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이는 여객운송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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