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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낙폭 확대…"북미 정상회담 취소, 불확실성↑"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5-25 00:47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다음 달 12일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한 데 따른 여파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보호주의 계획에 대한 우려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개장 후 2시간이 지난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6.22p(0.75%) 하락한 2만4700.59를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81p(0.54%) 내린 2718.48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40p(0.49%) 하락한 7389.55를 기록 중이다.

다우는 0.09%, S&P는 0.20%, 나스닥은 0.23%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장 직후 백악관을 통해 공개된 서한에서 "최근 당신의 발언에서 보인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에 근거, 안타깝게도 지금은 회담이 열리기엔 부적절한 시기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취소는 이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발을 통해 폐기하는 의식을 공개한 후 일어난 일이다.
회담 취소에 대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소식이라 생각한다"며 "나도 놀랐다.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정은 확실성과 불확실성의 관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내가 만나는 기업가들 다수는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이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은 불확실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정부는 수입 자동차가 자국 시장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개시했다. 수입차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조치다. 이를 두고 중국은 국가안보 조항의 '악용'이라 발언하며 자국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북한, 중국, 무역 전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 중이다.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5% 내린 93.7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80% 내린 109.20엔을 기록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bp(1bp=0.01%p) 내린 2.96%를 기록 중이다.

금 현물가격은 1300달러선을 회복했다. 0.93% 오른 온스당 1305.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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