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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 완봉승' 소사 "제구 잘 돼 스트라이크 많이 던졌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8-05-24 21:42 송고
LG 트윈스 헨리 소사. © News1 이재명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 © News1 이재명 기자

탈삼진 14개와 함께 260일 만에 완봉승을 기록한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소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4승(3패)째를 신고했다.
소사는 지난해 9월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260일만에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개인 통산 4번째다.

완봉승과 함께 자신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소사의 종전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 2015년 9월3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세운 11개다.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뿐만 아니라 KBO리그 사상 외국인 투수가 세운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1경기에서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는 지금껏 삼성 라이온즈 릭 밴덴헐크와 한화 이글스 데니 바티스타 단 둘뿐이었다.
소사는 경기 후 "매우 좋은 경기였다"며 "제구가 잘 돼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소사의 총 투구수는 116개였고 직구 62개, 커브 5개, 슬라이더 21개, 포크볼 28개를 던졌다. 직구 최구 구속은 158㎞/h까지 나왔다.

소사는 "오늘 빠른 공의 구속이 잘 나왔다"며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선 "기록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도 소사의 피칭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소사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배터리를 이룬 정상호의 리드도 매우 훌륭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타격에선 이형종의 결승타와 김현수의 추가 2타점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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