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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로 트렁크서 탈출한 납치 여성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5-24 11:49 송고 | 2018-05-24 13:48 최종수정
베이징청년보 갈무리
베이징청년보 갈무리

납치된 여성이 자동차 사고가 나는 바람에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24일 보도했다.

납치된 여성은 손과 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자동차 트렁크에 태워졌으나 차량이 앞차와 충돌하는 바람에 트렁크 문이 열려 탈출할 수 있었다.

사건은 지난 21일 쓰촨성 성도인 청두시 칭양구에서 발생했다. 여성은 천씨성을 가진 납치범(30세)에게 납치된 뒤 손발이 묶인채 자동차 트렁크에 태워졌다. 그러나 자동차가 이곳을 지나던 도중 앞차와 충돌하는 바람에 트렁크 문이 열렸다. 그녀는 이 틈에 밖으로 나왔고, 인근 사람들에 의해 구조됐다.

납치범은 사고가 나자 곧바로 도망갔으나 주위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추격 끝에 체포됐다.

피해자는 이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근무를 마치고 병원에서 나오던 길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납치범이 왜 여성을 납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보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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