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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 아껴 번 2억 기후변화기금에 투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5-24 11:15 송고
서울시에 주민 스스로 에너지 요금을 줄여가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례가 늘고 있다. 2016년 8월17일 오후 서울 강동구 십자성 에너지 자립마을 회관 옥상에서 이 마을 주민인 노성남 서울시 에너지 시민 홍보대사가
서울시에 주민 스스로 에너지 요금을 줄여가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례가 늘고 있다. 2016년 8월17일 오후 서울 강동구 십자성 에너지 자립마을 회관 옥상에서 이 마을 주민인 노성남 서울시 에너지 시민 홍보대사가 "미니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한 뒤 전기요금이 대폭 줄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2016.8.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는 아낀 전기를 팔아 얻은 수익 약 2억원을 기후변화기금에 재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7년 시 소유 건물과 사업소에서 피크시간대 14시간 동안 아낀 전기 총 9만4565kWh를 판매해 총 2억4300만원을 벌었다. 2015년부터 피크시간대에 아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수요자원거래시장'에 지자체 최초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가상발전소도 운영한다. 전력이 부족한 피크시간대에 절전해 발전소 가동 효과를 대신하는 개념이다. 최근 서울시메트로 9호선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등도 가상발전소에 참여했다. 현재 참여하는 서울시 기관은 총 19개다.

서울시내 16개 대학도 참여 중이며 서울에너지공사는 11개 에너지자립마을 아파트단지 등에서 가상발전소를 운영한다.    

절전으로 번 수익은 기후변화기금에 넣어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쓰인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전력피크를 낮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 취약계층도 지원하는 가상발전소가 서울에 더 늘어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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