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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장중 극적인 반등…"긴축 가속화 없다" 안도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5-24 05:51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간한 5월 회의 의사록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2.40p(0.21%) 상승한 2만4886.8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85p(0.32%) 오른 2733.2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50p(0.64%) 상승한 7425.96을 기록했다.

S&P 11개 업종 중 6개가 상승했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유틸리티주와 부동산주가 각각 0.90%, 0.81% 올랐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달 초 열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은 미국 경제 전망이 온전할 경우 "곧(soon)" 추가 금리인상이 정당해지리라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US 뱅크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자산운용의 마이크 밸리 상임이사는 "인플레이션이 2%를 넘겨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을 것임이 의사록에서 확인되자,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쉰 듯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올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리고 정책위원들은 올해 금리 추가 인상 횟수를 2회로 할지 3회로 할지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12~13일 진행될 차기 회의에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급 보석 브랜드 티파니는 23.29% 상승했다.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을 상향하고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바이백) 프로그램을 발표한 점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유통업체 타깃은 5.70% 내렸다. 이 업체는 예상보다 낮은 분기 순이익 증가실적을 발표했다. 투자 규모가 늘어 수익이 압박 받은 영향이다. 월마트도 0.43% 하락했다.

건축자재 매장인 로우스는 10.43% 올랐다. 이 업체는 1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으나 연간 재정목표는 유지했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10.51% 하락했다. 이 업체는 미약한 성장률 예상치를 유지했다.

미국 케이블TV업체 컴캐스트도 1.94% 내렸다. 이 업체는 21세기 폭스가 월트 디즈니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자산들에 대한 새로운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도 1.13% 하락한 반면, 폭스는 1.32% 올랐다.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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