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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니파·콜레라…세계 곳곳 치명적 전염병 창궐

나이지리아 콜레라 확산 12명 사망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5-23 20:11 송고
나이지리아 슬럼가.(자료사진) © AFP=뉴스1
나이지리아 슬럼가.(자료사진) © AFP=뉴스1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바이러스, 인도 남부의 니파 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엔 나이지리아에서 콜레라균이 확산해 모두 12명이 숨졌다. 이번 달에 들어서만 세 번째로 발생한 대형 전염병 사태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23일(현지시간) 북동부 아다마와 주(州)에서 콜레라 전염병이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142명이 감염됐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확산하는 콜레라균에 의한 전염성 감염 질환이다. 급성 설사와 탈수 증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콜레라가 시작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의료팀을 급파하고 감염자들을 격리하는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민주콩고 남부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재발해 감염된 환자 30여명이 숨졌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것은 1976년 최초 발병 이후 이번이 9번째다.
괴질바이러스의 하나인 에볼라는 감염자의 체액 등을 통해 전염되며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2일에는 치사율이 70%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가 인도 남부에서 창궐해 10명 이상이 숨졌다.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감염자는 고열과 호흡곤란, 두통, 정신 혼미 등 뇌염 증세를 겪다가 48시간가량 뒤 정신을 잃게 된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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