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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이번 주말 싱가포르서 정상회담 준비 협의"

WP "2주 전엔 北관계자 안 나타나 무산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5-23 19:09 송고 | 2018-05-23 19:20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북한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만나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 "약 2주 전쯤 이 같은 회의가 준비됐었지만 당시엔 북한 측 대표단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무산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핵포기만 강요하려 든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개최를 재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우리(미국)가 원하는 특정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며 "6월에 (회담이) 열리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북·미 간 정상회담 준비 회의엔 미국 측에선 조셉 해긴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과 미라 리카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선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회담 진행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CNN도 이날 "미국 측 선발대가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이용 가능한 현지 호텔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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