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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 여름철 가뭄 가능성 적어…태풍 2개 영향 예상

기상청, 6~8월 전망 발표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05-23 15:53 송고
2018년 제주지역 여름철(6~8월) 기상 전망.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 News1
2018년 제주지역 여름철(6~8월) 기상 전망.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 News1

올해 여름 제주지역은 가뭄 가능성은 크지 않고 태풍 2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6~8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 기온(21.3~21.9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강수량은 평년(159.2~273.5㎜)과 비슷할 전망이다.

또 상층부 찬 기운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과 대기 상층부 찬 기운으로 인해 기온변화가 크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5.2~26.2도·191.1~320.6㎜)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여름철인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지역적 편차가 클 전망이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6.6~27.4도·209.7~308.8㎜)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은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9~12개 가량이 발생해 이 가운데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봄철에 워낙 강수량이 많았기 때문에 가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동부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최근 들어 동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잦아짐에 따라 7~8월 중으로 중산간 지역에 기상관측장비(AWS)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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