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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인터뷰]서은숙 "부산혁신, 부산진구 변화로부터 시작"

재선 구의원… "문재인·박원순·김영춘과의 인연은 정치적 자산"
관광·쇼핑 결합된 관광특구 조성, 서민경제 활력 불어넣겠다"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05-23 12:09 송고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부산 부산진구 서은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5.21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부산 부산진구 서은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5.21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번 부산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인 부산진구.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는 21일 뉴스 1과 만나 “부산혁신의 출발을 부산진구의 변화로부터 시작하겠다”며 “부산의 발전 중심은 서면과 부산진구였다. 부산진구의 성장동력을 살리는 것은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관광쇼핑특구지정으로 지역발전비전을 만들어 서민경제를 살리고 5천 개의 어르신, 청년, 여성 일자리를 만들고 변화와 혁신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회를 문재인 대통령께서 잘 살려갈 수 있게 민생경제와 일자리창출은 지자체가 담당하겠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수행 지지율에 기대지 않고 부산진구 서민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40만 구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서 후보와의 일문일답.

-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했다. 소개 부탁드린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민주화운동 이후 정치적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 다양한 기회를 얻었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부산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이 지금의 부산진구청장 후보 서은숙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는 희망연대와 노동자를 위한 연대활동을 통해 동지적 관계를 맺고 있다.

재선 구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정책자문특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재선 구의원으로 부산진구 구정을 경험한 지난 8년은 앞으로의 성공적 구정운영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도와 두 번의 국회의원선거를 함께 치러면서 부산진구 구민들이 원하는 정치와 행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들과 함께 노력했던 경험은 리더십을 훈련하는 기회였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했던 수십 차례의 토론 역시 부산진구 40만 구민의 산적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귀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같은 저의 다양한 활동들은 개인 서은숙의 이력관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부산진구 구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한 철학과 신념이 되고 있다.

-‘계속심사’ 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당내 경선이 치열했다. 그만큼 당내 화합을 이루는 게 중요해 보인다.

▶지난 총선 및 구청장 후보였던 전 지역위원장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을 아쉽게 놓친 전 시당위원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촉망받는 미래 정치인 등 좋은 선후배들과 함께 나름 치열한 경쟁을 했다. 특히 부산진구는 훌륭한 후보들이 많아 1차 적합도조사와 2차 여론조사 경선까지 매우 공정하면서도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 과정을 거친 후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진구 구청장 후보로 선정되었기에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이미 저와 경쟁한 세 분과는 본선승리를 위한 협력은 물론 선거 승리 이후 역시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부산 정치권력교체라는 시대정신을 함께 해 주신 세 분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 서은숙의 승리가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더불어정신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

-부산진구는 40만 인구의 부산 중심이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어느 곳 보다 중요해 보이는데.

▶서면과 부전시장 그리고 시민공원이 있는 부산의 중심지가 부산진구다. 과거에 비해 인구는 줄었지만 부산진구와 서면은 여전히 부산의 중심이고 부산의 핵심관광지다.

선거 전략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2호선 벨트의 중심요충지다. 부산혁신과 정치권력 독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부산진구 구청장 선거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민주당 부산시당의 전략이다. 그래서 신중하고 공정하게 후보선출 과정을 진행한 것이다.

부산시장 선거를 이기는 것이 부산을 바꾸는 의미라면 부산진구 구청장 선거를 이기는 것은 부산의 중심을 혁신하는 일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서부산의 기세를 동부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부산진구 구청장 선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부산 부산진구 서은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부산 부산진구 서은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구의원 활동 때 합리적 의정활동으로 공직사회에서 평가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당 등 보수정당 인사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데.

▶구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소속정당은 다르지만 부산진구 40만 구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공동의 책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구민들을 위해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다보니 동료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8년의 의정활동을 돌이켜보면 좋은 관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부산진구 구정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행동으로 행정혁신을 이루고자 노력해왔다. 바로 이점을 동료의원들과 공직자들이 인정해 준 것이기에 더 큰 책임감과 도덕성으로 부산진구 구청장 선거에 임하고 있다. 서은숙의 부산진구 구정운영이 여러분들의 상상처럼 밝고 혁신적이며 합리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메디컬센터, 전포동 카페 거리, 지하상가, 복개천 등 부산진구에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고,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의 최대 현안은?

▶40만 구민의 삶이 녹아있는 곳이 부산진구다. 이곳에는 최소 40만개 이상의 문제들이 있다. 그러나 그 문제들을 취합하고 분류해보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핵심 현안을 알 수 있다.

먼저, 서민들의 생계형 자영업 중심으로 지역 서민경제를 되살려야 한다.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산진구를 관광과 쇼핑이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쇼핑특구로 만들어 서민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관광산업을 재대로 육성하겠다.

아울러 년 5천개씩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취약계층인 청년 여성 노인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 또 우리 부산진구의 묵은 현안인 범천동 도심철도시설을 조기 이전하고 그 부지에 5천 세대 신혼희망타운을 유치하겠다. 사실 부산진구의 가장 큰 문제는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문제다. 2000년 43만 명에서 2017년 37만 명으로, 6만 명이나 줄었다. 지난한해 동안 5천 명이 넘게 줄었다. 그런데도 그동안 정치권력을 독점해온 세력들은 단 한마디 반성도 변명도 없다. 바꿔야 한다. 6.13 부산진구 구청장 선거를 기점으로 줄어드는 부산진구를 늘어나는 부산진구로 바꿔야 한다.

-부전도서관 재개발사업이 5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부산시와 계속해서 갈등을 빚고 있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안타까운 일이다. 부전도서관 재개발사업은 행정당국간의 의견차이가 얼마나 많은 행정낭비를 불러오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원형보존을 주장하는 부산시 의견이나 지역발전을 위해 도심랜드마크로 만들고자하는 부산진구청의 의견 모두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그러나 수년 동안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행정낭비와 감사원 감사, 급기야는 소송까지 초래했던 결과를 놓고 보면 부산시와 부산진구청 모두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문제다.

어려운 문제지만 그럴수록 단체장의 문제해결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저는 부전도서관 재개발 사업에 대해 당선이 유력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또 원전공론화위원회 방식으로 부전도서관 재개발을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만들고 시민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당국간의 이견으로 표류된 사업을 부산시민들의 민의를 바탕으로 정상화시키겠다.

- 부산진구의회가 ‘의장 파동’ 등으로 인해 사실상 멈춰 있었다. 의회와의 협치 역시 중요해 보이는데.

▶먼저 구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 부산진구의회가 이런저런 구설수에 계속 오르는 것을 보고 재선의원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당혹스럽다. 구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보려는 의지가 넘치다 보니 이런 일들이 생긴 것 같다.

부산진구 구정운영에 있어 의회의 협력과 참여는 필수적이다. 기초의원 한분 한분이 구민들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분들이다. 그분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은 결국 그분들을 지지하는 구민들과 소통하는 것이라 여기겠다. 정성을 다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구정을 펼쳐보겠다. 그것을 바로 협치라고 할 수 있다. 기초의원 출신 기초단체장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구민의 삶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는 구정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보겠다.

- 부산은 전통적 보수텃밭이었지만, 부산진구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국회의원 한 석 씩을 갖고 있다. 지역 민심은 어떤가?

▶지난 2016년 4월 김영춘 해수부장관이 부산진갑 국회의원으로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그리고 작년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2만 5천표 차이의 압도적 지지로 승리했다. 올해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진구 구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서은숙 구청장이 탄생될 것으로 많은 구민들이 확신하고 있다.

부산이 보수텃밭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특히 이 말은 부산진구 구민들의 정치적 의견을 무시하는 평가다. 앞서 말한 것처럼 두 번의 선거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과 부산진구는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 부산진구 구민들은 부산을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을 바꾸고자 민주당과 함께 해 주시리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부산진구 주민들에게 한마디.

▶남북정상회담의 벅찬 감동은 문재인 대통령 혼자 만든 게 아니다. 국정농단세력을 청산하고 이명박근혜 9년간 켜켜이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자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만든 성과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아직도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 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롯이 그 문제에 집중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는 저 서은숙이 책임지겠다.

40만 구민의 삶의 질을 바꾸고 구민을 위한 구정혁신을 이룰 수 있는 부산진구를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 구청장 후보 기호 1번 서은숙은 언제나 구민 여러분과 더불어서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wx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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