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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슬람사원 헌금으로 비트코인 받는다…세계최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5-23 08:57 송고 | 2018-05-23 16:13 최종수정
 텔레그래프 갈무리
 텔레그래프 갈무리

영국의 한 이슬람 사원이 암호화폐(가상화폐) 헌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은 물론 아마도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트런던에 지역에 있는 이슬람 사원은 최근 라마단을 앞둔 교도들에게 라마단 헌금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도 받을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그동안 종교계는 비트코인을 터부시했었다. 익명성으로 인해 마약 거래 등 범죄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이슬람 사원이 암호화폐를 받기로 한 것. 이슬람 교도들은 라마단을 앞두고 ‘자카트’라는 헌금을 내야한다. 자카트는 자신의 수익 2.5%를 기부한다. 

이스트런던의 이슬람 사원은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받는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시총 1위와 2위의 암호화폐다. 

이 사원 관계자인 자이트 알 카이라는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사원 보수와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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