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밥 대신 돈 줘"…부처님 오신 날 절에 방화하려던 6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5-23 07:41 송고
부산 서부경찰서 전경사진.(서부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 서부경찰서 전경사진.(서부경찰서 제공) © News1

'부처님 오신날'에 사찰을 찾아가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3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씨(6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5분쯤 부산 서구에 있는 한 사찰 건물에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꺼내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스님에게 '밥 대신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주유소에서 휘발유 5ℓ를 구입한 뒤 신도들이 거주하는 사찰 건물에 불을 지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휘발유를 건물 1층 출입문부터 2층 법당 내부까지 뿌리고 라이터를 꺼냈으나 이를 목격한 신도가 제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라이터와 휘발유를 담았던 기름통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또 A씨가 동종범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