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마감] 하락 반전…"美·中·北 협상 불확실성 잔존"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5-23 05:52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진행한 무역협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울질했다. 그동안 장세를 주도했던 에너지와 산업섹터가 전체 지수를 약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8.88p(0.72%) 하락한 2만4834.4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57p(0.31%) 내린 2724.4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58p(0.21%) 하락한 7378.46을 기록했다.

S&P 11개 업종 중 7개가 내렸다. 에너지주와 산업주가 각각 1.28%, 1.25%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회담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ZTE 관련 합의 사항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그는 ZTE에 대한 벌금과 별도로 ZTE가 새로운 경영진 하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안에는 ZTE에 부과된 7년간의 미국 내 거래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 포함되어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비교적 유화적인 기조를 드러낸 것이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다음달로 예정된 정상회담에 의문을 제기한 점을 두고도 시진핑 중국 주석과 연관이 있어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앨런 B 란츠앤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란츠 대표는 "아직 북한 이슈가 불확실성에 놓여있다"며 "확실한 신호를 얻지 못할 경우, 산업주의 상승요인은 찾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지난 20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미국의 대중(對中)수출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대화를 이어나가자는데 합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6.40% 올랐다. 100억달러규모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영향이다.

콜은 7.42% 내려 소매업체들의 주가를 압박했다. 올해 후반기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힌 탓이다.

차량 부품 판매업체 오토존은 9.49% 하락했다. 이 업체는 임금 압박으로 고비용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franci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