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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베네수엘라 원유생산 감소 주시"…증산 가능성

(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5-22 06:34 송고 | 2018-05-22 07:24 최종수정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그려진 깃발. © 로이터=뉴스1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그려진 깃발. © 로이터=뉴스1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 감소를 주시하고 있다고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OPEC이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감소가 심각한 상황인지 지켜보기 위해서다.

익명을 요구한 OPEC 회원국의 한 대표는 다음 달 회의를 언급하며 "원유 시장의 수급이 빽빽하면 수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 감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연초의 입장과 달라진 것이다. 국제 유가가 꾸준히 올라온 가운데,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로 인해 시장이 타이트한 원유 공급에 훨씬 더 민감해진 상황에서 등장한 반응이다.

경제 위기로 인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 감소로 인해 OPEC 회원국들은 당초 계획보다 더 큰 폭으로 원유 생산을 줄이는 결과를 낳았다. 원유 감산은 원래 원유 공급을 줄여 글로벌 원유 과잉 공급을 제거하려는 목적이었다.

지난해 1월 시작된 이 같은 원유 감산 협정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 협약은 다음 달 22일 OPEC 회의에서 재검토될 예정이다. OPEC의 지난 4월 협정 준수율은 역대 최고인 166%에 달했다. 목표치보다 더 많이 원유 생산을 줄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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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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