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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사정대표자회의·경제사회노동위 회의 불참"

여야가 최저임금위에 최저임금 산입범위 안 넘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5-22 01:59 송고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2018.1.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민주노총은 22일 여야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 문제와 관련해 노사정대표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관련한 모든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시35분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 앞에서 입장문을 내 이처럼 밝혔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이 상황의 원인은 양 노총과 경총에서 모아진 의견이 거부되는 상황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여야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원하는대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문제를 최저임금위원회에 넘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비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되는 무능력을 보이면서 합리적으로 최저임금위원회로 넘기라는 의견에는 뛰쳐와 '노동부 장관 날려버리겠다' 등 의원을 겁박하며 기필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라는 데, 희망이 더 없다는 참담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는 홍 원내대표와 국회에 분노한다"면서 "(노사정 대화는) 노동자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국회 등이 책임을 다할 때 가능한 것 아닌가. 이 국회는 그러하기에는 너무 오만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루종일 투쟁했으나 더 이상 의미 없다고 판단해서 집회를 해산했다"면서 국회에서 철수했다.

환노위는 전날(21일)부터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 상여금과 숙박비 등을 포함시킬지를 놓고 밤샘 토론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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