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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관계 잠시 주춤…기본 평화의 길 차질 없어"(종합)

"한반도 신경제구상, 남북경협 안정성에 도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05-21 19:47 송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통일 교육 주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통일 교육 주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1일 최근 남북관계와 관련, "기본적으로 판문점 선언, 새로운 평화로 나아가는 기본적인 길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통일교육주간 기념식 기념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순탄하게 가다가 한미 정상회담,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과거에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이다. 이 길에는 숱한 난관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우리가 멈추거나 되돌아가지 않고 일관성 있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잘 논의가 돼서 6월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나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이 좀 더 단단하게 좀 더 넓게 열릴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남북문제, 통일문제는 우리 사회의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갈등이 심한 분야이며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에 갈등이 많이 존재하는 것이 통일교육 분야"라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틀렸다'는 식으로 접근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면서 경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 나가는 과정도 역시 통일교육의 일환이라는 측면에서  학생들, 일반 국민들께서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 같이 공감하고 함께해 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는 거기에 맞추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겨레통일문화재단 공동 세미나에서도 축사를 통해 "지난주부터 한반도 정세가 다시 또 여러분들이 우려하실 수도 있는 여러 가지 급박한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지만 현 상황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거나 차질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난관, 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멈추거나 뒤로 돌아가지 않고 일관성 있게, 꾸준하게 노력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관련해선 "올해 상반기까지는 우리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는 기본계획을 1차적으로 마무리한다는 시간적인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중국, 러시아, 아세안, 미국 등의 나라들에 구상을 설명하고 의견교환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의 경제협력에 있어서 국제사회와 함께 간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을 통해 보더라도 남북경협의 지속성,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부연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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