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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거리 전략폭격기 남중국해 이착륙 성공

"전쟁 대비 능력과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함"
美 "지역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위협한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5-21 15:57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중국이 자신들의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남중국해의 한 인공섬에서 이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남중국해 주변 국가들은 중국의 이번 군사훈련을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지난 18일 핵 탑재가 가능한 H-6K를 포함해 전략폭격기 몇 대가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이착륙에 성공했다. 중국 공군은 이번 이착륙 성공으로 더 신속하게 더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으며 공습 능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에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이착륙하는 영상을 올렸다.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의 분석가들은 폭격기가 이착륙한 섬이 남중국해 시사(西沙)군도에 있는 우디섬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군사활동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해상에서 군사력과 정치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

남중국해는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해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을 포함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분쟁이 많은 지역이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산호초 지대를 인공섬들로 바꿔 군사 시설을 설치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러한 인공섬들을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불렀다.

중국 공군은 성명에서 왕밍량 군사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이번 군사훈련은 중국 공군의 전쟁 대비 능력과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의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군사 관계자들은 중국의 최근 군사활동은 자신들이 발언을 뒤집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 2015년 미국을 방문해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남중국해를 군사화 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지역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계속된 남중국해 군사화는 지역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공군의 H-6K 전략폭격기(중국 인민해방군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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