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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종환 친동생”…대한애국당 도경자씨 청주시의원 출마

도 장관 친여동생 자처 인물, 청주시의원 출마 ‘눈길’
도 장관측 “사실무근…직계가족 중 그런 인물 없어”황당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18-05-21 15:24 송고 | 2018-05-21 15:37 최종수정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도 장관 친여동생을 자처하는 도경자 대한애국당 청주시의원 예비후보. © News1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도 장관 친여동생을 자처하는 도경자 대한애국당 청주시의원 예비후보. © News1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친여동생을 자처하는 인물이 대한애국당 청주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도 장관 측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 청주시 아 선거구에 출마한 대한애국당 소속 도경자(62) 예비후보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그가 밝힌 가족이력이다.

도 예비후보는 자신을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하고 있고,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종환 장관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도 장관 측 관계자는 “장관님의 여동생 3명은 모두 ‘숙’자 돌림으로, 친여동생임을 주장하는 분과는 밀접한 관련이 없다”면서 “먼 친척일 수도 있겠지만, 확인한 결과 직계가족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는 법적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현 문화체육부장관인 도종환 장관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73학번)를 졸업했고, 1985년 첫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로 등단했다.

교사로 재직하며 1986년 발표한 '접시꽃 당신'은 1996년 100만 부를 돌파하며 국민 시인 반열에 올랐다.

시인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지역에선 교육 운동가로 더 유명하다.

전교조 충북지부장(3대, 4대, 5대, 7대)을 지내며 참교육 실천에 앞장섰고, 정지용, 이무영, 홍명희 등 지역 출신 문학가들의 재발견에도 앞장섰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20대 총선에서 노영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흥덕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문재인정권 출범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입각했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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