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출근하라며 종업원 상습폭행 조직폭력배 등 8명 검거

종업원 집 찾아가 출근 강요…부모 협박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18-05-21 11:51 송고
 전남지방경찰청./뉴스1 © News1
 전남지방경찰청./뉴스1 © News1

무단결근과 일을 그만두려 한다는 이유로 유흥주점 종업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목포의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1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추종세력인 A씨(32)와 조직폭력배 B씨(28)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초 여종업원이 무단결근했다면서 주점 내에서 맥주병을 던지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일에는 자신의 유흥주점 남종업원 C씨(21)와 여종업원이 교제한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 등 7명은 C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지난 5일 오전 이른 시간에 C씨의 원룸에 무단 침입해 C씨를 주점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C씨가 그만두겠다고 하자 출근을 강요하면서 '출근하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6차례에 걸쳐 C씨의 부모 집을 찾아가 C씨의 행방을 묻는 등 피해자 가족을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