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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주타누간 우승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 놓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5-21 08:25 송고 | 2018-05-21 08:33 최종수정
전인지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AFP=News1
전인지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AFP=News1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동타를 이룬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연장전을 벌였으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버디를 잡은 두 선수에게 밀렸다.

악천후로 72홀을 54홀로 축소해 진행된 이번 대회 우승은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은 주타누간에게 돌아갔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전인지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주타누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주타누간은 9개 홀에서 4타를 줄인 뒤 10번, 11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 전인지와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전인지도 13번 홀(파3)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 15번 홀(파5) 보기를 기록한 주타누간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전인지는 17번 홀(파3)에서 다시 한 번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전인지와 주타누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사이 하타오카도 무서운 기세로 두 선수에 따라붙었다.

1차 연장은 18번 홀(파4)에서 진행됐다. 전인지는 5m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다. 반면 주타누간은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궜다. 하타오카 역시 버디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2016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LPGA투어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는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렉시 톰슨(미국)에게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던 전인지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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