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 © News1 권현진 기자 |
이에 윤태영의 소속사 측은 20일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의를 일으키고 실망감을 드려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윤태영의 2년만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도 윤태영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tvN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윤태영에 앞서 올해만 3명의 배우가 tvN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하차하는 불명예스러운 선례가 있었다. '미투' 고발을 통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tvN '크로스'에서 중도 하차했다. 오달수는 '나의 아저씨' 삼형제 맏형 박상훈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시작했지만, 방송 직전 성추행 논란이 불거져 극에서 하차했다. 박호산이 그를 대신해 합류했고 제작진은 재촬영을 해야 했다. 결국 방송 중반 휴방까지 하고 나서 작품을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어바웃타임'에 출연하는 이서원도 강제 추행 특수 협박 혐의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극에서 하차했다. '어바웃타임'이 첫방송을 불과 일주일 앞둔 상황이어서 제작진은 급하게 김동준을 캐스팅해 재촬영에 돌입했다. 5월 밖에 지나지 않은 올해만 벌써 4명의 중도 하차. tvN 드라마의 수난시대다.
i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