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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5-19 08:14 송고 | 2018-05-19 08:25 최종수정
MBC © News1
MBC © News1


MBC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가 해고됐다.

MBC는 18일 인사발령을 통해 대규모 중징계를 단행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최대현 아나운서, 권지호 기자를 해고하고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은 정직 및 감봉했다. 디지털기술국 부장 1명에게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MBC 측은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 사유와 관련해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시차 근무 유용'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 등의 이유를 들었다. 권지호 카메라 기자 해고 사유는 '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다.

더불어 MBC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지난 4월2일 발표한 MBC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알렸다. 당시 MBC 측은 MBC 감사 결과 MBC 내 블랙리스트 및 방출대상명단 존재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립대 출신의 최대현 아나운서는 지난 2002년 입사한 인물로 MBC 아나운서국 우리말 팀장까지 맡았고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지난해 전국언론노조 MBC 지부(MBC 노조) 총파업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태극기 집회에서 '빨갱이' 문구가 쓰인 피켓과 함께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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