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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신현준, 편집 논란에 일침 "얼굴 없는 살인자"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5-18 21:54 송고 | 2018-05-19 12:00 최종수정
KBS2 '연예가중계' 캡처© News1
KBS2 '연예가중계' 캡처© News1


'연예가중계'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편집 논란을 다뤘다.

18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참시' 편집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지혜는 "편집하는 입장에서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쓰일지 모르고, 자기 일을 한 것"이라며 "누구라도 참견을 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문가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고, 알면서도 실행한 의도가 있고, 실수 세 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며 "희화하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는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두 번째 의도는 의심된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돋보이기 위해 하면 안되는 것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어묵이라는 단어가 쓰인 뜻을 알면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전문가는 편집 논란에 등장하는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대해 "일베는 일간베스트의 약자다. 2010년에 독립된 사이트로 분리됐다"며 "인터넷의 본래 성격이 진보적일 수밖에 없다. 그와 반대되는 흐름으로 등장했다. 자기 존재를 알리는 쪽으로 특화됐다"고 지적했다.

정신의학과 전문가는 "조회수가 이들이 글을 올리는 목적이자 목표가 됐다. '짓'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며 "옳고 그름의 문제로 봐야 한다.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글들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사회적 지위나 위치로 사람을 평가하다보면 됨됨이를 놓치게 된다. 직업이 멀쩡할 뿐"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신현준은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상처는 늘 되돌아 온다. 얼굴 없는 살인자"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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