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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여야 후보, 이글스에 러브콜…한화는 시큰둥

(대전ㆍ충남=뉴스1) 유창림 기자 | 2018-05-18 16:33 송고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한화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5.1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한화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5.1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구본영·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한화이글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한화 구단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 허태정·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대전야구장 신축을 공약으로 내놓은 상황에서 천안야구장 신축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먼저 한화 구단을 겨냥해 공약을 내놓은 건 박상돈 후보다.

박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화이글스 제3구장 건설을 공약했다.

이날 박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 노희준 충남도의원 후보는 “한화이글스의 주축선수들이 북일고 출신임에도 천안시민은 프로야구 붐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전국 9개 도 중 유일하게 충남에만 프로야구장이 없다”면서, “한화그룹, 충청남도와 협의해 프로야구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장 부지로 안서동 천호지 제방 남쪽 부지 등 구체적인 장소도 제시했다.

뒤이어 구본영 후보도 제3구장이 아닌 연고지 이전까지 거론하며 한층 공격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구 후보는 “한화 측이 만일 충남과 천안의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야구 연고지를 천안으로 옮기거나, 또는 홈 구장을 천안으로 이전한다면 천안의 오룡경기장을 활용해 야구장을 건설해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천안 야구장 건설은 한화구단의 제2, 3야구장이 아니라 홈 구장이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제2구장인 한화 청주구장은 올 시즌 7경기만이 열리는데 이 정도로는 활용도가 낮아 투자 가치가 없다는 분석에서 나온 조건이었다.

이 같은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화구단은 18일 “연고지 이전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 제3구장 경기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며 제2구장 경기 배분 한도가 있다”며 "제3구장이 건설되더라도 제3구장으로 경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yoo7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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