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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음악 스트리밍 진출…스포티파이에 도전장

광고 덧댄 '유튜브 뮤직' 21일 론칭
프리미엄 서비스 월 구독료 9.99달러로 책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5-18 14:29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유튜브 뮤직'이라는 브랜드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등 쟁쟁한 서비스들이 꿰차고 있는 이 시장에서 차별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알파벳이 오는 21일 '유튜브 뮤직'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뮤직의 목표는 음악과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다.

구글 맵이 아침 시간대에 사용자에게 직장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주는 것처럼, 유튜브 뮤직은 사용자가 활동하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알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지원한다. 이를테면 출근길에는 차분한 음악을, 운동하는 곳에서는 신나는 음악을 목록으로 만들어 준다.

이 서비스는 스포티파이처럼 애플리케이션 내 광고를 허용하는 조건 하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광고가 붙어있지 않는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을 구독하려면 월 9.99달러를 내야 한다.
유튜브는 현재까지 음악 산업과 긴장 관계를 유지해왔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유튜브 이용 시간을 총합하면 다른 모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간을 합친 수치의 두 배가 된다.

WSJ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향후 구글의 모바일 기기나 스마트홈 스피커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과 아마존 또한 이 같은 목적으로 고유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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