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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합검색에서 광고글 '걸러낸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5-18 13:00 송고 | 2018-05-18 14:10 최종수정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이광호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이광호 기자

네이버가 뉴스 외에도 '카페글'과 '포스트' 등 자사 이용자 기반 콘텐츠 가운데 노골적인 광고글이 검색메인에 표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18일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C-Rank' 기술을 확대적용해 블로그 외에도 카페글과 포스트, 리뷰글 중 이용자 콘텐츠 내 노골적인 광고글을 걸러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블로그에 적용되기 시작한 'C-Rank' 기술은 콘텐츠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알고리즘으로 맥락과 내용, 연결된 소비·생산 주체를 스스로 평가한다. 즉 광고업체의 어뷰징을 통해 검색량이 늘어난 블로그를 제외하고 실제 이용자들이 원하는 블로그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최근 블로그를 넘어 카페글과 포스트에서도 어뷰징 광고글이 잇따르자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C-Rank'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자전거'라고 네이버 포스트에 검색하면 '자전거' 업체가 의뢰한 후기광고글이 검색메인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전거'라고 검색하면 광고글 대신 언론사 콘텐츠와 취미, 도서 등 실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가 먼저 보인다. 쉽게 말해 이용자가 광고성 게시물을 쉽게 볼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광고주는 이용자 후기로 위장한 광고글을 올려도 효과를 보기 어렵게 됐다. 이용자들은 신뢰도 높은 후기글을 읽을 수 있고, 네이버는 정식 광고상품의 판매를 더 촉진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C-Rank 확대 적용은 나날이 고도화되는 어뷰징 노출로부터 검색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어뷰징이나 스팸, 실제 경험에 기반하지 않은 광고성 도배글과 같은 신뢰도가 낮은 콘텐츠가 검색결과에 우선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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