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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제38주년 5·18 기념식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05-18 06:51 송고 | 2018-05-18 09:51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이 지난해 5월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17.5.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는 주제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월 관계자와 학생, 각계각층 대표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총 출동한다

이번 기념식은 광주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평화의 역사,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5·18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되새길 계획이다.

기념식은 추모공연과 헌화분향,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추모공연에는 5·18 당시 시민참여 독려를 위해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전옥주씨(본명 전춘심)가 실제 출연, 당시 상황을 재연함으로써 현장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5·18 당시 행방불명된 이창현군(당시 8세)과 38년간 아들을 찾아다닌 아버지의 사연을 시네라마 형식으로 전달해 5·18민주화운동의 과정과 의미를 재조명한다.

특히 사연의 주인공인 이창현군의 아버지 이귀복씨가 실제 출연해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故) 이창현군은 당시 국민학교 1학년이던 1980년 5월19일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군은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1994년 행방불명자로 등록됐다.

기념공연은 뮤지컬 배우 남경읍씨와 민우혁씨가 피아니스트 유소연씨의 연주에 맞춰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리게 됐다.

제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추모 화환이 놓여져 있다. 2018.5.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이번 기념식에는 의미있는 외국인 참석자들도 많이 참여한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널리 알려진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5·18의 진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고(故)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 고(故) 아놀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 바바라 피터슨과, 2018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 등이다.

특히 마사 헌틀리 여사는 기념식에 출연해 남편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

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주인공 고(故)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가 참석해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념식 전에는 유영봉안소를, 기념식이 종료된 후에는 5·18 희생자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묘역참배에 첫 번째 희생자인 고 김경철씨의 모친 임근단씨,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고 윤상원 열사의 부친 윤석동씨,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장기간 단식투쟁하다 사망한 고 박관현 열사의 누나 박행순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jun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