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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국내 최초 에어돔 지진대피시설 설치…400명 수용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8-05-18 08:00 송고
경북 포항시가 올 7월 중으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에 설치할 지진 대피시설인 에어돔.2018.5.17/뉴스1© News1
경북 포항시가 올 7월 중으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에 설치할 지진 대피시설인 에어돔.2018.5.17/뉴스1© News1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가 다목적 대피시설인 에어돔을 설치한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 인근에 높이 10m, 너비 2000㎡의 에어돔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평소에는 체육관 용도로 사용된다.

에어돔은 현재 해외 업체가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항시는 설치 예정 부지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

포항시는 7월 중 바닥 공사 등 주변 정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어돔이 설치될 부지 옆 주차장에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춰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한꺼번에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어돔에는 냉·난방 시설과 바닥에는 따뜻한 공기가 흐를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이 에어돔은 지지하는 구조물이 필요없고 공기만 주입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 충격에도 무너지거나 터지지 않는 것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흥해실내체육관에는 현재 한미장관맨션 등 지진 피해 이재민 116세대, 254명이 대피해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남·북구 지역에 모두 5개의 에어돔을 설치할 계획이며, 에어돔 설치 예산은 전액 국비로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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