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전국 > 인천

인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또 추진'…입장차 여전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8-05-16 20:55 송고
왼쪽부터 고승의, 최순자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보수 단체인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가 입장차로 이미 단일화에 실패한 인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를 또 추진한다.

하지만 두 명의 보수 후보들의 입장차가 커 단일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추본은 19~20일 인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교추본은 이날 단일화 대상자인 고승의 예비후보와 최순자 예비후보 등 2명에게 이 같은 계획을 통보했다.

고 예비후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교추본 인천지부가 자신을 단일화 후보로 추대했는데, 다시 단일화를 추진하는 교추본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 예비후보 측은 "지역에서 추대한 단일 후보는 고승의 후보인데, 중앙에서 또 다시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추본의 단일화 시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인천교육청에서 교추본의 ‘단일화 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교추본 인천지부는 고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이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역할을 다했다’며 해산을 알린 상태다.

반면 최 예비후보는 교추본의 단일화 시도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 예비후보 측은 "교추본이 투표를 통해 공정하게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고 예비후보가 왜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고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1시간 후인 오는 1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3차 공약 발표와 더불어 후보 단일화 추진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인천 교육계 보수진영에선 이미 두 예비후보를 상대로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첫 시도에서는 지역 보수 성향 단체가 크게 둘로 나뉘면서 무산됐다.

이어 양 진영에서 내세운 고 후보와 최 후보가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고 후보가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최 후보에 건넨 문건이 유출되는 바람에 두 후보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무산된 바 있다.


aron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