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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토막난 새끼고양이 사체 발견…벌써 세번째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2018-05-16 19:04 송고
지난 9일 오후 4시경 반토막뿐인 사체로 발견된 새끼고양이.(사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제공)© News1
지난 9일 오후 4시경 반토막뿐인 사체로 발견된 새끼고양이.(사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제공)© News1

경기도 분당에서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동물보호단체가 고발장을 접수했다.
16일 카라에 따르면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3차례나 비슷한 동물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4시경 발견된 새끼고양이는 상반신이 없이 토막난 상태로 캣맘에 의해 발견됐다. 내장은 하나도 없이 복부 내부가 씻긴 상태였다.

카라가 사체를 인수받아 검안한 결과 누군가 새끼고양이를 납치해 가위와 같은 도구로 절단 후, 일부로 급식소 근처에 버려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곳에선 벌써 두 차례나 길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좌측 옆구리를 쇠파이프나 각목 등으로 내리찍어 사망된 것으로 추정되는 길고양이가 발견됐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2주일 뒤 노란색 길고양이가 무언가에 가격당해 눈이 함몰된 채 발견됐다.

카라는 "이미 지난 3월 제보자가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토막살해까지 발생됐다"며 "이제라도 경찰이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처벌을 할 수 있도록 탄원서명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새끼고양이의 상반신은 찾을 수 없었다.(사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제공)© News1
새끼고양이의 상반신은 찾을 수 없었다.(사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제공)© News1



yeon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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