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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영업손실 보상 갈등 일단락 되나?

조직위·도 각각 30억 분담 제시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2018-05-16 14:22 송고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FIS 스노보드 월드컵 2016/17' 남자 예선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멋진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2016.11.25/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FIS 스노보드 월드컵 2016/17' 남자 예선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멋진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2016.11.25/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른 알펜시아의 영업손실 보상 갈등이 일단락될 지 주목된다.

알펜시아 운영기관인 강원도개발공사(GDC 이하 강개공) 관계자는 16일 “지난 15일 평창조직위와 강원도가 각각 30억원씩 분담하는 조건으로 60억원의 손실보상액을 보상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제시했다”며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고 조직위가 어느 정도 양보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알펜시아의 손실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번 제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가능하면 2차 조정기일(내달 21일) 전에 합의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알펜시아 손실보상의 조기 해결을 위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직위·도가 강개공에 제시한 금액은 기존 총 50억(각각 25억원)보다  10억원 상향 조정된 60억원이다.

앞서 조직위와 강개공은 정확한 손실 보상액을 산출하기 위해 제3자의 회계법인에 의뢰했으며 강개공은 111억원을, 조직위는 25억원을 산출했다.

강개공은 영업이 중단된 시점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영업 손실 기간을 정했지만 조직위는 올림픽 기간만 따졌다.

도는 양측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지난 3월 강원도, 강개공, 조직위가 각각 25억씩 총 75억원으로 손실 보상액을 분담하자는 절충안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조직위와 강개공의 첫 민사조정이 진행됐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렬된 바 있다.

한편 알펜시아 손실보상 2차 민사조정은 내달 21일 예정돼 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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