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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뼈나이 판독하는 AI 의료기기 국내 첫 시판허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5-16 13:45 송고
뷰노가 개발한 뼈나이 판독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 모습.© News1
뷰노가 개발한 뼈나이 판독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 모습.© News1


헬스케어업체 뷰노는 뼈나이 판독 인공지능(AI)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I 의료기기가 국내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뷰노에 따르면 보뉴메드 본에이지는 2등급 의료영상분석장치소프트웨어로 허가를 받았으며, 성조숙증과 저신장증을 앓은 아동들의 손뼈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해 의사들의 판독 업무를 보조한다. 대당 가격은 1000만~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적 효능을 검증했고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5~10분에서 20초까지 줄였다. 성장판 검사 정확도는 95%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영상의학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는 의사가 이 제품을 이용해 엑스레이 영상을 판독하면 정확도가 8% 더 높아졌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 8~9세, 남자아이는 9~10세 등 비교적 이른 나이에 2차성징(사춘기 발현)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뼈가 일찍 성장한 탓에 어른이 됐을 때 키가 작다. 소아비만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2012년 5만5187명에서 2016년 8만6610명으로 57% 증가했다. 성조숙증을 앓는 아이 10명 중 9명은 여자아이이며, 보통 성장판 검사를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종합병원급 이상 대형병원이 주력 시장이며, 6월에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올해 상반기에 흉부 엑스레이 및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폐암을 진단하고, 생체신호를 토대로 심정지 위험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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