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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金 1300불 붕괴, 연중 최저…달러·금리 ↑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5-16 04:29 송고
금값이 15일(현지시간) 1% 이상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1300달러선이 붕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이 달러를 강세로 이끌어 중동 가자지구의 유혈사태 여파를 압도했다. 

금 현물가격은 1.6% 하락한 온스당 1290.9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89.40달러로 밀려 지난해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은 27.90달러(2.12%) 내린 1290.3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6% 상승한 93.20을 기록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시위자 55명이 숨지고 2700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도 3.07%을 기록, 이자가 없는 금값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경제 전망이 바뀌면(개선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며 '매파'적인 입장을 다시 강조, 금값에 부담을 줬다.   

은 가격은 1.5% 하락한 온스당 16.2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18달러로 내려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백금은 1.2% 내린 온스당 893.9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92.24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1.0% 하락한 온스당 986.0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64.00달러로 밀려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00거래일 이동 평균치인 988.00달러도 무너졌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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