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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1Q 성장 전분기 비해 반토막…일시적 or 근본적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05-15 20:30 송고
독일의 경제성장세가 무역 침체와 정부지출 감소로 올 1분기에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면서 이를 일시적인 문제라고 보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15일(현지시간) 독일의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4% 성장을 밑돌았으며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0.6%로부터는 반토막 수준이다.
데카방크의 안드레아스 슈에를레 분석가는 "이것이 일시적인 침체인가 아니면 근본적인 변화인가 묻는다면 우리의 대답은 자명하다. 이는 일시적인 문제일뿐"이라고 말했다. 슈에를레 분석가는 지속적인 강한 해외 수요와, 기록적인 고용률과 임금인상에 힘입은 활기찬 국내 경제활동을 근거로 들었다.

독일 경제는 1분기 성장 덕에 15분기 연속 경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독일 통일 이후 가장 긴 기간의 성장세다. 슈에를레 분석가는 "하지만 미국의 신보호주의나 무역 제재 등의 정책때문에 향후 경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1분기에 무역이 부진한 반면 국내수요가 증가해 GDP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가구 소비는 늘었으며 정부 지출은 감소했다. 또 건설과 설비 부문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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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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