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아리수정수센터./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는 2020년까지 강동구에 98.9㎿(메가와트)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동구 전력사용량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결합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다. 우주선 전력공급용으로 개발됐다가 최근 가정용 보일러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등 일상생활 속에서 쓰이고 있다.발전과정에서 생산되는 열을 지역난방에 공급하면 5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강동구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2013년 5㎿급 민자 태양광 발전소가 설립돼 가동 중에 있다. 이번에 상시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 발전소까지 유치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청정기지가 완성된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사업비의 20% 이상을 시민펀드로 조달해 시민이 에너지 생산자로 참여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발전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junoo5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