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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라돈검출]그린헬스1 등 17종 모델도 피폭 가능성

해당 모델 사용한다면 원안기술원에 샘플 수거 신청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8-05-15 16:25 송고 | 2018-05-15 16:58 최종수정
대진침대 제품 7개 모델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돼 논란에 휩싸였다. © News1 민경석 기자
대진침대 제품 7개 모델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돼 논란에 휩싸였다. © News1 민경석 기자

대진침대에서 생산한 그린헬스2 등 7종 모델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과 토론이 기준치의 최대 9.35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진침대의 다른 17종 모델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긴급브리핑을 열고 대진침대 매트리스의 방사능 피폭 현황을 추가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치 이내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발표했던 것을 5일만에 번복한 것이다. 

현재까지 조사결과에서 침대로 인한 피폭선량이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된 제품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 등 7개 모델이다. 

그린헬스2의 경우 라돈 0.39밀리시버트(mSv)와 토론 8.96밀리시버트가 검출돼 둘을 합산할 경우 기준치 1밀리시버트를 9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레이 촬영을 한번 했을 때 0.1~0.2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피폭되는 점을 감안할 때 9.35밀리시버트는 한꺼번에 최대 100번의 엑스레이 촬영을 했을때 노출되는 방사능 수치와 맞먹는다. 

문제는 대진침대의 나머지 17종 모델에서도 라돈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원안위는 이번 조사 결과 7종의 모델에서 방사능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피폭 가능성이 높은 모델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조사하지 못한 모델의 샘플 수거계획을 수립, 수거 계획을 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진침대의 피폭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기술원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샘플조사 신청을 하면 된다. 

이날 기준으로 기술원이 확보하려는 모델은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R, 파워트윈플러스, 파워플러스포켓, 프리미엄웨스턴,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그린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이파워포켓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 라임, 파워그린슬리퍼 힙노스, 파워그린슬리퍼 플래티넘, 아르테,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총 17종이다. 

원안위 측은 "샘플수거는 매트리스의 안전 여부 확인을 위해 필요한 일부 모델 및 수량에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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