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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 18일 '조양호 아웃' 세번째 촛불 든다

금요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500명 참가 예상
주최측 하늘색 리본·배지 등 기념품 배포 예정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8-05-15 13:40 송고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들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조양호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2차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들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조양호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2차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며 18일 세번째로 촛불을 든다.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직원연대(직원연대)는 18일 오후 7시30분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참가인원 500명 규모의 '조양호 일가 및 경영진 퇴진 갑질 스톱 3차 촛불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직원연대는 1·2차 집회와 마찬가지로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하는 일명 '벤데타' 가면을 착용할 것을 참가자들에게 권장했다. 사측의 불이익에 대비해 신원을 감추고 저항의 상징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집회에는 전·현직 대한항공 및 계열사 직원과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물러나라 조씨일가!', '지켜낸다 대한항공' 등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자유발언 때 노조 결성 또는 특정 정당 및 정치인 옹호 또는 비방 발언을 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직원연대는 하늘색 리본에 '플라이투게더 함께해요'란 문구가 적힌 디자인으로 각종 스티커와 배지, 가방고리 등을 제작해 이날 집회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직원연대는 대한항공 3개 노조와 무관하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꾸려진 모임으로 지난 4일과 12일 각 광화문과 서울역 광장에서 참석인원 400여명과 500여명 규모의 촛불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 채팅방을 운영해온 익명의 관리자는 최근 직원연대 조직구성 계획을 밝히고 사정기관 업무 협조, 집회 주최 등 총수 일가 퇴진을 위한 업무를 분담할 자원자를 모집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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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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