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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안녕' 승관, 눈물의 조언…"어머니 마음 느끼는 날 꼭 온다"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8-05-15 07:00 송고
KBS 2TV 안녕하세요 © News1
KBS 2TV 안녕하세요 © News1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세븐틴' 승관이 문제아 아들에게 조언하다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한 '안녕하세요'에서 아들 때문에 눈물 마를 날 없는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어머니는 중학생 때까지는 모범생인 아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삐뚤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학교에서 계속 사고 쳐 전학을 몇 번이나 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을 보낸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아들이 4월부터 학교에 안 나간다. 피시방에서 산다"라고 말하며 학교 선생과 다퉈 퇴학 조치를 당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졸업이라도 시키고 싶은 마음에 학교에 선처를 부탁한 어머니는 다행히 전학 조치를 받았다고 했다.

아들이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도 잘 했고 말도 잘 들었다는 어머니의 말에 출연자들은 갑자기 삐뚤어진 이유가 궁금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아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시작했다. 정가은은 "학교에서 잘못했는데 선생님께 왜 대들었냐"라고 물었고 아들은 "제 잘못이 맞지만 성질을 못 이겨서 그랬다"라고 대답했다.

현재 학교를 안 다니는 아들은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했고 어머니는 얼마 전에도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됐고 중고 거래 사기까지 쳤다며 아들을 못 믿었다. 아들은 용돈도 끊기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라고 말해 모두 놀라게했다.

아들이 돈 문제만 꺼내면 어머니가 계속 화를 낸다는 하자 신동엽은 "그럼 돈을 잘 주면 해결될 일이냐"라고 하며 어머니가 어렵게 번 돈으로 담배 피우고 피시방 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이영자는 "부모님이 결국 부탁한 건 다 들어준 거 아니냐. 그런데 학생은 한 게 없다"라고 어머니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들의 행동과 생각을 꼬집었다. 신동엽은 방황하는 아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어머니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을 들은 승관은 "지금을 버텨야 나중에 어머님께 보답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대화를 해야 한다. 엄마가 자식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아들이 느끼는 날이 온다. 날 위해 살아오신 어머니의 뒷모습을 느끼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울컥했고 눈물을 흘렸다. 옆에 있던 호시는 "승관이도 방송에서 말은 안 했지만 사연이 있는 친구라 해 줄 말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개한 어머니의 사연은 148점으로 사연 중 방청객과 출연자에게 최고 점수를 받아 우승했다.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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