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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수륙양용 항공기…2022년 상용화 목표

20초에 12톤 물 끌어올려 산불 진화 용이
50여명 해상 조난자 구조에도 활용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5-14 15:06 송고
중국이 개발중인 세계 최대 수륙 양용 항공기 '쿤룽(鯤龍)’ AG600 © AFP=뉴스1
중국이 개발중인 세계 최대 수륙 양용 항공기 '쿤룽(鯤龍)’ AG600 © AFP=뉴스1

중국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최대 수륙 양용 항공기 '쿤룽(鯤龍)’ AG600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항공공업총공사(AVIC)의 수석 디자이너 황링차이는 "2021년까지 민간항공 당국으로부터 감항 인증(Airworthiness Certification)을 취득하고 2022년부터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쿤룽은 육지와 수면 위에 이착륙할 수 있는 수륙양용 항공기다. AVIC가 해상 구조와 산불 진화를 위해 8년을 연구해 설계했다.

보잉 737항공기와 비슷한 크기로, 20초 안에 한 번에 12t의 물을 끌어 올려 살수해 불을 끌 수 있다. 또 2m 높이의 파도에도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한 번에 50명 이상의 해상 조난자를 구조할 수도 있다

쿤룽은 지난 2016년 7월 완성돼 지난해 12월 첫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두 번째 시험비행에서도 각종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수륙양용 항공기 개발은 중국군 현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남중국해와 같은 해상 분쟁 지역에서 위력을 과시하는 중국 해군의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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