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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건설보단 현 제주공항 확장 요구

[6·13 제주 여론조사] 지지 정당‧후보 무관 한목소리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05-14 08:00 송고 | 2018-05-14 14:19 최종수정
뉴스1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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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포화에 따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건설보다는 현 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뉴스1 제주취재본부가 여론조사기관인 엠알씨케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현재 제주국제공항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성산읍에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27.2%, ‘잘 모르겠다’ 14.1%, ‘새로운 절차로 공항부지를 골라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12.0%, ‘제2공항을 건설하지 않아야 한다’ 10.2% 순으로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현 제주공항 확장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기타 정당에서는 제2공항 건설 무효화 요구가 35.6%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지지층별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원희룡 무소속 예비후보 지지층 모두 현 제주공항 확장안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고은영 녹색당 예비후보 지지층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5%가 제2공항 건설 무효화를 요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시 동지역에서는 현 제주공항 확장안이 두드러지게 높았고, 제주시 읍면지역과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도 확장안이 우세했다. 반면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는 성산읍 제2공항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34.0%), 블루칼라(34.3%), 화이트칼라(38.8%), 가정주부(38.4%), 학생(34.2%)이 현 제주공항 확장안를 선택해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농/임/어업에서는 성산읍 제2공항 건설안 선택 비중이 45.1%로 월등히 앞섰다.

뉴스1 제주본부가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제주도민 성인 남녀 1009명 대상의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2.6%·무선 67.4%)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5%,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이 여론조사는 셀가중을 이용해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2018년 3월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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