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이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1 37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권창훈(24·디종)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올 시즌 11번째 골 맛을 봤다.

권창훈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1 37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훌리오 타바레스와 최전방에서 투톱으로 나선 권창훈은 전반 11분 강한 압박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상대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패스하는 공을 끝까지 따라간 뒤 태클을 시도, 공을 차단했다. 권창훈은 비어 있는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7일 갱강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리그 11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지난 2013년 프로에 데뷔한 권창훈은 단일 시즌 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권창훈은 2015년 수원 삼성에서 뛸 때 K리그 35경기에 출전, 10골을 넣은 것이 역대 단일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골이었다.  

또한 오는 20일 앙제와의 최종전을 앞둔 권창훈은 2010-11 시즌 박주영이 기록한 한국인 선수 리그1 최다 득점(12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반 16과 추가시간에 레온 모티바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디종은 12승 9무 16패(승점 45)로 13위를 마크했다. 릴은 10승 8무 19패(승점 38)가 되면서 1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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