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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대두↓…기술적 매도 + 전일 재고발표 여파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5-12 06:10 송고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적 매도세가 발생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대두는 18센트 내린 부셸당 10.03-1/4달러에 거래됐다. 7월물 옥수수도 5-1/2센트 하락한 부셸당 3.96-1/2달러를 나타냈다.
7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7-3/4센트 내린 부셸당 4.98-3/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9센트 하락한 부셸당 5.18달러에 거래됐다.

대두 가격은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트레이더들이 주말을 앞두고 매수(long) 포지션을 청산한 영향이다. 반면 원자재 펀드는 옥수수, 대두, 대두박에 대해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매수 포지션 청산에 취약한 상태에 놓였다.

시카고 브로커업체인 린앤어소시에이츠의 로이 허카베이 애널리스트는 "금요일은 '빨간' 날이다"라며 "헤지 펀드들은 주말을 끼고 포지션을 형성하기를 꺼려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에 따른 불안감도 잔존하고 있다. 전일 미국 농업부는 미국의 대두 수출이 차기 시장연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이다.

그러나 1개월 전 중국은 미국에서 수입한 기름생산용 콩에 25%의 관세를 매겼다.

DC애널리시스의 댄 세캔더 대표는 "콩과 관련된 중국 무역사안은 모두 골칫거리다"라며 "콩의 문제가 다른 품목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옥수수 가격은 전일 미국 농업부 발표의 여파로 하락했다. 전일 농업부는 2018/19 시장연도 말 옥수수 재고가 16억8200만부셸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16억2800만부셸을 상회했다.

밀 가격도 내렸다. 전일 농업부는 밀 수확량 전망치를 18억2100만부셸로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7억7700만부셸로 예상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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