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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에게"…'비밀언니' 예리의 고민, 한채영의 위로(종합)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5-11 21:24 송고
JTBC4 '비밀언니' 캡처© News1
JTBC4 '비밀언니' 캡처© News1


예리가 한채영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JTBC4 '비밀언니'에서 한채영과 예리는 예리의 비밀 아지트 카페를 방문했다. 예리의 추천 메뉴를 맛본  두 사람은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예리는 "제 레시피 받아주는 사람 처음"이라며 직접 야식을 만들었다. 한채영은 "먹기 전에는 비주얼이 부담스러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한채영은 예리에게 연애사를 물었다. 예리는 "얼굴 보지 않는다. 이상형이 조인성밖에 없다"며 "그분 빼고 강동원 선배 말고 연예인을 좋아해 본 적 없다"고 말해 한채영을 당혹케 했다. "언니의 연애를 들려달라"는 예리의 말에 한채영은 "너무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채영은 "아직도 일을 많이 좋아하다 보니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부담감이 항상 있다"며 "이 일이 힘들기만 할 때도 있었다. 그 시기가 지나니 안하면 나중에 아쉬울 것 같은 때가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예리는 그런 한채영을 응원했다.

예리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있을 건데 그런 감정 중에 제가 요즘 제일 필요로 하는 감정이 뭘까 많이 생각한다"며 "연습생 때부터 그랬다. 이 감정을 모르면 힘들다"고 고민 상담을 했다. 그는 "일을 하면서도 그렇다. 살아가면서 조금 그렇더라"고 서툴게 마음을 표현했다.

한채영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예리의 말을 경청했다. 그는 "나 역시 그런 시기가 있었다. 어느 순간 아쉬움도 남고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걸 못하고 지나갔다. 다시 돌아가면 많은 것들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예리는 "지난해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다른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하는 걸 극도로 두려워했다. 의지라는 말이 부담스러웠다. 이제는 먼저 말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의지하는 것이 좋다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고 고백했다. 한채영은 "그 감정을 나는 30대 넘어서 느꼈다"며 예리를 걱정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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