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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5·18 알린 헌트리·피터슨 목사 부인 광주 온다

15일 기자회견, 19일까지 광주 체류
헌트리 목사 유골 일부 광주 양림동에 안장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8-05-11 14:50 송고
1995년 광주기독교회관에서 5·18 진상을 증언하고 있는 故 아놀드 피터슨 목사.(5·18기념제단 제공)2018.5.11/뉴스1© News1
1995년 광주기독교회관에서 5·18 진상을 증언하고 있는 故 아놀드 피터슨 목사.(5·18기념제단 제공)2018.5.11/뉴스1© News1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고(故) 찰스 헌트리 목사와 고 아놀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들이 광주를 찾는다.

5·18기념재단은 헌트리 목사 부인 마사 헌트리와 피터슨 목사 부인 바바리 피터슨이 15일 오후 5시 기념재단 영상실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1980년 5·18 당시 광주 기독병원 원목으로 재직 중이던 헌트리 목사는 참혹한 계엄군의 진압현장을 촬영하고 사택 지하실에서 몰래 인화해 여러 해외 언론에 알렸다. 그는 이후에도 계속 광주 민주화운동을 알리고 부상자들을 도왔다.

5·18 당시 선교활동을 위해 가족들과 광주에 머물던 피터슨 목사는 현장을 목격하고 5·18의 진실을 증언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

마사 헌트리 여사와 바바리 피터슨 여사도 당시 현장을 함께 경험했고 증언활동을 해왔다.
마사 헌트리 여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17일에는 헌트리 목사의 유골 일부를 광주 남구 양림동 선교사 묘지에 안장한다. 지난해 타계한 헌트리 목사는 '광주에 묻히고 싶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 헌트리, 바바리 피터슨과 가족 일행은 16일 2018광주아시아포럼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어 18일에는 5·18 38주년 정부기념식과 타종행사, 광주인권시상식에 참석하고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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