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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大 단톡방에 재학생 성관계 동영상 유출 논란

남학생 "실수로 유출"…대학측, 수사의뢰 검토중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2018-05-11 09:33 송고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 유출사건에 이어 한국항공대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학교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11일 항공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3시께 이 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는 ‘276명이 모인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는 익명의 제보가 게시됐다. 
게시자는 “남자와 여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정확하게 찍혀 있었다”며 “여성이 고개를 카메라 반대편으로 돌리는 것으로 보아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동영상을) 유포한 남성이 우리 학교(학생)”라며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는 성범죄”라고 비난했다.

항공대 대나무숲 캡처 © News1
항공대 대나무숲 캡처 © News1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한 해당 게시물을 누가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항공대 측은 해당 카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한 남학생은 대학측을 통해 “합의 하에 찍었으며 유출은 실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한국항공대측은 필요할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중이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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