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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조상우의 4블론, 시즌 끝까지 그대로일지 몰라"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5-10 18:24 송고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18.5.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18.5.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마무리 조상우를 향한 변치 않는 신뢰를 드러냈다.

장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조상우는 앞으로 분명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의 마무리는 조상우"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지난 8일 한화전 9회초 등판해 9-6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전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김하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한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재훈을 실책으로 내보낸 조상우는 고졸 루키 정은원에게 불의의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정은원의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9-8로 쫓긴 뒤에는 이용규에게 몸에 맞는 공, 양성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송광민과 제라드 호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끄는가 했지만 김태균에게 동점 적시타, 이성열에게 역전 적시타를 연거푸 허용했다. 9-10 역전. 그대로 넥센은 뼈아픈 1패를 추가했다.

구위는 분명 나쁘지 않다. 시속 150㎞를 상회하는 빠른공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상우는 처음 맡는 마무리 보직이 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벌써 4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장 감독은 "좋았다 나빴다 반복되고 있지만, 분명 조상우는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감독 입장에서는 현재 김상수 등 다른 승리조가 좋은 상황에서 굳이 불펜을 흔들고 싶지는 않다"고 마무리를 교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장 감독은 "현재 조상우의 4블론이 시즌 끝까지 4블론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우리의 마무리는 조상우"라고 마무리 투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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