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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팝송 들려줬더니…4개월 식물인간 '눈 번쩍'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5-10 17:20 송고 | 2018-05-10 17:40 최종수정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환자 - 우한완바오 갈무리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환자 - 우한완바오 갈무리

4개월 동안 코마상태이던 환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팝송을 듣고 깨어나는 기적이 연출됐다고 우한완바오(武漢滿報)가 10일 보도했다.

올해 24세인 환자는 뇌기능 장애로 지난 11월부터 코마상태에 빠져 우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그러나 같은 나이의 중환자실 간호사인 펑커링이 자신이 좋아하는 제이 초우의 노래를 항상 불러주었다. 제이 초우는 주걸륜(周杰倫)이란 대만 가수로, ‘로즈마리’란 곡이 대표곡이다.

그는 “자신의 나이 또래는 제이 초우의 노래를 듣고 자랐다”며 “환자도 좋아할 것 같아서 계속해서 그의 노래를 불러주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기적이 발생했다. 환자는 코마상태에 빠진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월 눈을 떴다. 

의식을 회복한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으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우한완바오는 전했다.

한편 제이 추는 대만의 유명가수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다. 대표곡으로는 2006년 발표한 ‘로즈메리’ 등이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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