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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개인재산 5천억원…왕실의 수입원은?

엘리자베스 여왕, 개인자산 5200억원 추정
왕실교부금·부동산 등으로 돈벌이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5-10 17:30 송고 | 2018-05-10 17:48 최종수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 AFP=뉴스1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 AFP=뉴스1

보통의 사람과 달리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영국 왕실, 이들이 사용하는 돈은 어디서 어떻게 나올까? 9일(현지시간) CNN은 영국 왕실의 수입원은 무엇인지 자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3억6000만파운드(약 5200억원)에 달하는 개인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내에서 300위권에 드는 부자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왕실은 크게 세 가지 수입원을 갖고 있다. 정부에서 왕실에 제공하는 보조금인 '왕실 교부금'과 랭커스터 공국의 수익, 그리고 예술작품 등 개인 자산이 그것이다.

왕실 교부금은 본래 왕가의 해외순방·직원고용·왕궁보수 등에 사용되는 일종의 유지비이다. 정부는 왕실 재단인 '크라운 에스테이트'를 관장하는 대신, 수익의 15~25%를 교부금으로 왕실에 전달한다.

지난해 왕실에 지급된 교부금은 7610만파운드(약 1100억원)로 세 가지 수입원 중 가장 컸다.

여왕의 자금을 관리하는 '랭커스터 공국'에서 나오는 부동산 수익도 만만치 않다. 최근 랭커스터 공국은 1920만파운드(약 280억원) 수익을 올렸다.

여왕은 이 돈을 사적 소비에 쓰거나 다른 왕가 구성원에게 일부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또 스코틀랜드의 발모랄 성과 동잉글랜드의 샌드링엄 사유지을 소유하고 있다. 두 곳 모두 부친인 조지 6세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다.

이뿐만 아니라 여왕은 진귀한 우표들과 예술품을 소유하고 있고, 주식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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