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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서울고속도로 공사 중단해야"

"주변 시설물 안전성 검토 부족…주민 안전 위협"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5-09 17:04 송고
김인제 서울시의원이 구로구 항동지구 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인제 의원 제공)© News1
김인제 서울시의원이 구로구 항동지구 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인제 의원 제공)© News1

김인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구로4)은 9일 구로구 항동지구 서서울고속도로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서울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700억원이 드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구로·광명부터 수원-평택-천안을 잇는 국가간선도로망을 건설한다.

김인제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이 고속도로 구간 일부가 항동지구 지하를 굴착해 통과하지만 굴착 안전성 검토만 2회 실시했을 뿐, 주변 시설물 안전성이나 지하수 변화 영향 등은 전혀 점검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지하터널 문제 뿐만 아니라 터널의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시설과 변전실이 설치되는 수직구를 주거지역 인근에 설치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우려한다. 지하터널 위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인제 의원은 "주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서서울 고속도로 사업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국토교통부와 사업관리주체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충분한 사전조치 없이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한 것은 구로주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항동지구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회 노선변경을 위해 담당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관계부서와 함께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8일 구로구 항동지구 주택건설현장을 방문해 서서울고속도로 공사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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