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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I/O]'인간다워진 AI'는 어떤 모습?…구글 신기술에 '주목'

새OS '안드로이드P' 공개…블록체인 진출여부도 관심사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5-08 07:30 송고
지난해 구글 I/O를 통해 처음 공개된 카메라 기반 AI 검색서비스 '구글렌즈'. © News1
지난해 구글 I/O를 통해 처음 공개된 카메라 기반 AI 검색서비스 '구글렌즈'. © News1

구글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P'가 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회의(I/O) 2018'에서 공식 발표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P'에 대한 구체적인 업데이트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외신에서는 홈버튼과 뒤로가기 버튼을 통합한 '제스처'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전세계를 놀라게 한 만큼, 앱 접근성에 관해 이전버전보다 더 강화된 보안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올해 I/O의 화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에 쏠려있다. 2년전 AI 바둑기사 '알파고'로 이세돌 9단을 꺾었던 구글은 올 행사의 첫번째 주제로 '인간다워진 AI'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서 구글은 지난해 공개한 이미지 검색서비스 '구글렌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비롯,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강화된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AI 서비스가 출현할 가능성도 높다. 관련업계에선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구글홈'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AI 스피커의 활용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구글이 내놓은 자체스마트폰인 '픽셀'처럼 기존 하드웨어 제조사와 손잡는 형태가 유력하다. 이미 구글은 하드웨어 전용 OS인 '웨어OS'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심을 공산이 크다.

IBM을 비롯해 굴지의 IT 대기업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구글이 이 분야에 대한 기술을 언급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중국의 주요 IT기업들이 AI서비스 운영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컴퓨팅 파워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어, 구글도 이번 I/O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연동 여부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I/O의 주제는 △인간다워진 AI △책임과 디지털 웰니스 △접근성과 보안이다. AI와 가상현실(VR), IoT 등을 주제로 한 19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되며 참석자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000여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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